2009/05/27 16:31
너무 많이 울어 눈이 퉁퉁 불어 있었던지라 프랑스 앙굴렘 이야기를
다시 적는데 약간의 시간이 걸리게 되었습니다.
많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꾸벅..(-,ㅜ)
그럼 다시 유럽만화축제의 중심인 앙굴렘으로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1부에서 앙굴렘에 대해서 너무 설명을 안해드린듯해서 몇가지 간단한 설명도 포함토록 하겠습니다.
앙굴렘은 지도에서 보듯이 프랑스 서남부에 위치한 작은 도시 입니다.
인접한 도시로는 우리에게 와인으로 친숙한 보드로가 있습니다.
인구는 약 10만명 정도로 파악되며 도시 중심에 약 5만, 도시 외각에 5만 정도가 살고 있습니다.
산업적으로 보면 초콜렛과 제과 그리고 화훼단지 등이 많이 있죠.
또한 기온은 제가 갔을때가 1월말 부터 2월 초 였는데 늘 3-4도 정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제가 축제 행사 참가로 인하여 다녀오게 되었는데 앙굴렘에는 큰 3개의 축제가 있습니다.
- 국제만화페스티벌 : 1974년 시작(매년 1월 넷째주 수요일)
- 크로스 컬쳐 뮤직축제 : 1976년 창설(매년 5월)
- 성벽 트랙경주(자동차, 오토바이) : 매년 9월
축제는 매해 일어나고 있으시 시간을 잘 맞추어 가신다면 즐거운 축제도 관람 하실 수 있습니다.
그럼 다시 축제 현장입니다.
의자가 알록달록한것으로 보아 아이들을 위한 코너 입니다.
실제로도 아이들이 많이 보입니다.
위의 사진을 찍은뒤에 오른쪽으로 돌면 이처럼 보입니다.
우리나라 부천만화상같은 앙궁렘 만화상받은 작품들을 전시해 놓은 장소입니다
제가 갔던 2007년도에는 앙굴렘에서 일본 망가에 대한 포럼과 전시가있었습니다.
언젠가는 일본 만화를 따라잡을 날을 기대해야 겠습니다.
(참고적으로 2009년도에는 한국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했습니다. ^^)
이곳에서 유명한 어린이 만하영화관 입니다.
(별도 입장료가 무려 9유로....생각보다 재미는 있었지만 좀 비싼느낌이 있었습니다.)
일정을 모두 마치고 외국작가들과 식사하러 이동하며 본 앙굴렘 시내입니다.
도시가 작아서 그런지 전부 만화축제로 만들어져 있네요.
성당이 이뻐서 한컷.....
바로 보이는 저 흑인이 만화가입니다.
덩치가 큰 흑인이 만화가라니 조금 놀랐습니다만 외국인걸 감안하면 그리 놀랄 상황도 아니었죠.
어두운곳이라 사진이 조금 흔들렸습니다.
식사하라고 나온 거위 간 요리와 빵, 그리고 한잔의 와인..
프랑스 가시면 꼭 드셔보야 할 요리중 하나 입니다만 100% 극 추천은 못해드리겠네요..^^;;
다음날 아침 제가 묵었던 민박집의 다른 모습입니다.
이쪽에서 보니 우리나라 집하고 그리큰 차이는 없어 보이네요..
업체들과 작가들 미팅때문에 메인 행사장으로 가고 있습니다.
스위스 출판사 빠꿰 담당자를 만나고 있습니다.
앙굴렘의 큰 특징중 하나는 작가들이 자신의 책을 사 가지고 오면 바로 그 자리에서 싸인을 해 주는 문화가 발달해 있습니다.
한쪽에서는 책을 팔고 한쪽에서는 그 작가가 싸인을 하는 형식입니다.
한국에서도 BICOF에서 진행을 해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또다른 싸인을 하고 있는 모습.
줄이 너무 길어서 뒤쪽에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메인 행사장은 전체적으로 한국과 비슷한 분위기 입니다.
앙굴렘은 또한 복제원화도 활발하게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원화를 한정 수량만 만들어서 작가들이 친필 싸인도 하여 판매하고 있죠.
바로 앞에 있는 큰 그림들이 복제원화입니다.
일반 만화 잡지 파는곳.
저 분이 나이가 저희 아버지보다 한참 많아 보이시더라구요.
그런데 행사장에 보면 저런분들이 거의 반 이상입니다.
만화에 대한 국민성은 확실히 다른모양 입니다.
이곳은 CNBDI 라는 곳으로 우리나라로 따지면 부천만화정보센터 같은곳입니다.
부천만화정보센터도 곧 한국만화영상진흥원으로 바뀝니다만....
CNBDI도 한국만화도서관 같은 만화책 도서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얼마전 이곳에서 부천만화정보센터(한국만화도서관)에 코믹스 1만권을 기증해 주기도 했습니다.)
도서관 한쪽에서만화를 보면서 데이트를 즐기고 있는 커플입니다.
도서관이라기 보다는 만화를 보면서 쉬는 공간의 개념이 더 크더군요.
CNBDI에서 바라보는 모습입니다.
반대편에는 앙굴렘 미술학교가 있습니다.
앙굴렘 미술학교에서도 만화축제시 동시 전시를 개최합니다.
이런 그림이 팔릴려나..
저희가 왔다고 해서 나온 거기 담당자들....
학생들과 교수들이 잔뜩 나와서 긴장 했습니다.
앙굴렘의 공식적인 일정을 모두 마친 저는 이제 파리로 출발합니다.
이게 그 유명한 떼제베.....KTX의 전신이라서 그런지 느낌이 묘하더군요..
파리로...파리로...
파리 북역입니다.
기차역은 세계 어디나 비슷한 느낌이군요.
야경으로 본 에펠탑입니다.
제가 갔던때가 1월달이라 에펠탑에 야간 조명이 들어 옵니다.
이건 뭐 누구나 다 아시는 노틀담 성당입니다.
다음날 바로 한국으로 돌아 왔습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여행이었습니다.
앙굴렘은 세계 최대의 만화페스티벌을 표방하면서
스스로 세계만화의 중심이 되려는 노력이 보였습니다.
그동안 유럽 만화에서 세계만화로 그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다양한 국가의 만화를
소개하는 자리를 만들어 세계 만화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고 있는중이기도 하고요.
만화를 중심으로 하는 판매장과 다양한(?) 전시장들로 볼거리가 꽤 있었죠.
여전히 일본 망가가 대세기도 하고요.
(나루토가 요즘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만화책이라고 하니까요.)
한국도 부천시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매해 부천국제만화축제를 (BICOF)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멀리 외국을 가서 보는것도 좋지만
가까운 부천에 만화축제를 봐 두는것도 좋을꺼라 생각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