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를 기획함에 있어서 여러 가지 중요한 요소 중 기획력도 중요하고 소재인지도 중요하지만 필자가 첫 번째로 꼽는 것은 “누구에게 이 만화를 보게 할 것인가?” 이다.
책을 구매하게 만드는 방법이나, 만화를 보게 하는 방법은 마케팅전문가 들이 할 일이고, 만화가나 만화기획자라면 내가 그리는, 내가 기획한 작품을 누가 읽을 것인가에 대한 독자 설정이 기획 초기에는 반드시 들어가야 한다.
예를 들어 소년을 타깃으로 하는 만화를 기획한다고 하면 약 13세에서 18세 사이의 남자 아이들이 주 독자층이 될 것이다.
만화를 기획하기 전에 이 연령대의 독자들이 무엇을 가장 좋아 하는지, 이들에게 있어서 가장 큰 이슈가 무엇인지 사전에 조사하여 기획에 반영하고 만화를 제작한다면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독자선정을 미리 정하고 독자들 원하는 만화를 만들어야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것은 이미 상식적인 이야기가 되어 버렸다.
하지만 독자가 선정 되었다고 해서 다 끝난 것은 아니다. 한 가지 중요하게 집고 넘어 가야 할 것이 있는데 독자가 어떠한 연령대를 가졌던지, 누가 되었던지 간에 기획하는 작품이
어떤 곳에 어떻게 연재 할 것이냐에 따라, 즉 연재 매체에 따라 독자설정은 바뀌어야 한다.
예를 들어 성인만화를 기획제작 한다고 하였을 때, 책으로 보는 성인 독자와 온라인으로 보는 성인 독자는 완전히 다르다.
물론 성인을 대상으로 했다는 점은 동일하나 책 형태의 성인 만화는 모든 성인들을 대상으로 만화를 제작해야 하는 반면, 온라인 성인 만화의 경우 아침에 출근하여 모닝커피 한잔과 함께 컴퓨터로 잠깐 짬을 내어 가볍게 보는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해야 하기 때문이다.
<강주배의 <용하다 용해 무대리> 신문에 연재되는 만화지만 온라인으로도 성공한 대표적인 성인만화다.>
소년만화나 순정만화 그리고 아동만화의 경우도 어디에 어떻게 연재 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세분화된 독자를 설정해야
한다.
다음은 만화제작시 독자의 연령대에 맞는 소재 및 만화 내용을 필자 나름대로 요약해 보았다. 이것이 절대적인 것은 아니지만 보편적인 내용을 정리 해 놓은 것이므로 독자별 참고 사항을 감안하고 만화를 제작하게 된다면 조금은 쉽게 만화독자를 선정 할 수 있을 것이다.

